
김기범 전 대우증권 사장.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 전 대우증권 대표는 내년 3월에 열릴 주주총회에서 한기평의 신임 사장으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윤인섭 한국기업평가 사장은 내년 3월에 임기가 만료된다.
1956년생인 김 전 대표는 경복고와 한국외대를 졸업 후 미국 와튼스쿨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받았다. 1983년 씨티은행에 입사한 후 1988년 미래에셋대우의 전신인 대우투자자문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헝가리 현지법인 사장, 국제금융부장, 국제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2007년 메리츠종금증권 사장을 지내고 2012년부터 대우증권 대표이사를 맡다가 2014년 7월 퇴임했다. 지난해 6월 오릭스프라이빗에쿼티(PE)가 현대증권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김 전 대표가 현대증권의 신임 사장으로 내정됐다. 하지만 인수합병(M&A)가 중단되면서 취임하지 못 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