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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숫자 의미와 재미를 담은 '숫자에 속지마'

이창선 기자

lcs2004@fntimes.com

기사입력 : 2016-12-14 19:39 최종수정 : 2017-11-15 13:26

[신간] 숫자 의미와 재미를 담은  '숫자에 속지마'
[한국금융신문 이창선 기자] 금융교육가이자 금융 관련 콘텐츠사업 전문가인 저자가 당돌하게 '숫자에 속지마'라고 외친다. 숫자는 단지 계산의 도구로만 생각해서도 안되고 머리를 아프게 하는 골치덩어리로 치부해서도 안된다는 얘기다. 숫자는 확률적으로 가능성이 높은 선택을 해야 할 시점이나, 절실한 순간에서 그 진가를 발휘하는 무기라는 주장이다.

사실 숫자는 만국 공통어이자 우리 삶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기호다. 사람들은 숫자가 전문적으로 쓰이는 경제, 금융 분야뿐 아니라 일상생활 전반에서 숫자를 활용한다. 눈 뜨고 잠들 때까지 늘 숫자와 만나는 것이다.

인간이 왜 숫자를 만들고 사용하게 되었는지부터 우리의 삶 속에서 숫자에 관한 어떤 법칙과 상식들이 깊숙이 스며들어 작용되고 있는지에 대해, 그리고 투자, 금융, 재무, 영업 등의 전문영역에서는 이러한 숫자들이 어떤 원리로 적용될 수 있는지에 대해 마치 재미있는 강연을 풀어내듯 생생하게 담아내었다.

예컨대 ‘3.4’라는 숫자를 인맥사다리로 설명한다. “한국에서는 3.4명, 세계적으로는 7명만 다리를 놓으면 아는 관계로 연결된다”며 “한두 다리만 건너도 서로 부대끼는 시대에는 인맥이 확산되는 티핑 포인트를 꾸준히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추가로 인맥사다리를 관리하는 6가지 요령도 제시한다.

‘7, 16.9’는 소주7잔과 16.9도의 알코올 도수에 숨겨진 비밀이다. 소주 한 병은 7잔이다. 둘이 먹건, 셋, 넷, 다섯, 여섯이 먹건 한 잔이 남거나 모자란다. 첨잔하지 않는다면 매상이 오르는 구조다. 알코올 도수도 1924년 35도에서 시작돼 16.9도까지 낮아졌다.

예전엔 각 1병으로 취했는데 이제는 두 병, 세 병으로 먹는 양이 늘어야 취한다. 주류회사 매출과 술집 매상이 오를 수밖에 없다.

저자는 “숫자를 분석한 이 책을 통해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흔하게 쓰는 숫자가 그런 뜻이었군' '인생과 관련한 숫자는 무슨 기준에서 시작됐을까' '경제전문가도 알쏭달쏭한 숫자의 뜻' '영업실적 높여주는 숫자의 법칙' 등 숫자에 대한 신비한 여행을 따라가다 보면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눈을 뜨는 기쁨을 얻을 수 있다.

[지은이 황인환/펴낸곳 모아북스/352쪽 /1만5000원]



이창선 기자 csle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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