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개헌 국민투표 부결로 마테오 렌치 총리가 사퇴를 선언하자 이탈렉시트(이탈리아의 EU탈퇴) 우려가 고개를 들었으나, 유럽중앙은행(ECB)이 투표 결과에 맞춰 즉각적인 대응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6.50포인트(1.35%) 오른 1989.86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15포인트(0.67%) 오른 1976.51로 개장한 이후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국인과 가관은 각각 858억원어치, 289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3602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철강ㆍ금속(3.27%), 의료정밀(3.12%), 전기가스업(2.27%), 의약품(2.25%), 전기ㆍ전자(1.80%), 화학(1.79%)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으며, 전 업종이 상승세를 탔다.
삼성전자(1.75%), SK하이닉스(1.80%), 현대차(1.87%), 한국전력(2.66%), 현대모비스(1.80%), 삼성물산(2.38%), POSCO(3.61%) 등이 올랐으며, NAVER(-1.05%)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6.23포인트(1.08%) 오른 581.35로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260억원어치, 324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533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20원 내린 1171.4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