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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의 LG 바이오 미래먹거리 사냥 준비 끝

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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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11-29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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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의  LG 바이오 미래먹거리 사냥 준비 끝
[한국금융신문 오아름 기자] LG화학이 LG생명과학 합병까지 추진하며 바이오산업 육성에 본격 속도를 낸다.

LG화학과 LG생명과학은 지난 28일 각각 이사회와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합병을 최종 승인했다. 이를 통해서, LG화학은 향후 성장동력 3대 축(물·바이오·에너지)의 하나인 바이오 부문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3분기 누적)만 놓고 보면 유화제품을 생산하는 기초소재 부문은 전체 매출의 69.8%(10조5638억원), 이익은 106.7%(1조6324억원)를 차지했다. 그러나 현 주력사업인 기초소재는 시황에 따른 변동성이 심화되는 데다 중국 등 후발 기업과의 기술격차가 날로 좁혀지고 있다. 바스프, 바이엘, 스미토모화학 등 해외기업들이 바이오에 집중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바이오산업은 크게 △농·수산물 관련 ‘그린바이오’ △제약을 뜻하는 ‘레드바이오’ △바이오에탄올 등 친환경 에너지 등의 ‘화이트바이오’로 나뉜다.

이에 대해 LG그룹 고위 관계자는 “팜한농 인수를 통해 그린바이오에 진출했듯 생명과학 합병을 통해 레드바이오 영역까지 넓혀 미래 먹거리를 확보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화이트바이오 영역에서도 기회를 모색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LG생명과학은 2002년 분사한 이후 2003년 항생제 ‘팩티브’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획득, 2012년 당뇨치료 신약 제미글로의 기술 수출을 이루기도 했다.

또한, LG생명과학은 올 상반기 R&D에 443억원을 투자했다. 매출 대비 R&D 비중이 18.4%로 제약·바이오기업 중 가장 높다. 하지만 그룹 차원에서 5년간 3조원을 투자하고 있는 삼성그룹 바이오산업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수준이다.

남은 관문은 다음달 19일까지 이뤄지는 LG생명과학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다.

LG화학은 추가적 R&D 투자 규모와 관련해 “추가적인 지출은 연 1000억원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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