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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어드바이저 통합 누적 수익률 NH투자증권 1위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기사입력 : 2016-11-24 15:58 최종수정 : 2016-11-26 02:43

해외 안정추구형 1.09% 가장 높아

로보어드바이저 통합 누적 수익률 NH투자증권 1위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에서 해외 안정추구형이 양호한 한달 누적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번 테스트에 참여하고 있는 29개사 35개 알고리즘 중에선 NH투자증권의 QV 글로벌 자산배분이 2.38%의 누적 수익률로 집계돼 가장 좋았다.

로보어드바이저란 투자자가 입력한 투자 성향 정보를 기초로 알고리즘을 활용해 자산에 투자하는 자동화 서비스로 현재 안전성과 상용화를 위해 금융위원회는 로보어드바이저 업체들에 대해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24일 코스콤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사무국에 따르면 지난 10월 24일부터 11월 24일까지 진행되고 있는 전체 운용 현황에서 해외 안정추구형이 1.09%로 가장 좋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이에 반해 국내 투자 알고리즘들은 마이너스 수익을 기록했다.

투자국별 누적 수익률은 국내에선 △안정추구형 -1.03% △위험중립형 -1.55% △적극투자형 -2.02% 등으로 집계됐다. 해외에선 △안정추구형 1.09% △위험중립형 1.03% △적극투자형 0.69% 등으로 나타났다.

개별 누적 수익률 1위는 NH투자증권의 QV 글로벌 자산배분 Global ETF 로보가 차지했다. 2위와 3위 누적수익률 모두 NH투자증권이었다. QV 글로벌 자산배분 위험중립형이 2.16%, 적극투자형이 1.9%로 나타났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위험관리에 중점을 둔 자산배분 모델로 변동성과 자산 간 상관관계 변화에 대처하고, 투자비중을 정해 특정 자산의 위험집중을 방지하는 알고리즘”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쪽이 대부분 손실이 난 상황에서 뉴지스탁의 젠포트는 1.64%라는 수익을 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는 주식인 반면 해외 쪽은 ETF나 펀드에 집중돼 있어 수익이 난 것으로 보인다”며 “해외자산 중심으로 투자를 하다보니까 국내와는 움직임이 다를 수 있으며 국내에서 대부분 손실이 나고 해외에서 수익이 난 비율이 높으니 알고리즘이 일정하게 작동됐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테스트베드 사무국 관계자는 현재 로보어드바이저는 알고리즘이 기술된데로 동작하는가가 더 중요하며 수익률 공시는 일종의 투자자들을 위한 판단 잣대로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금융당국은 아직 로보어드바이저의 비대면 일임 계약을 불허한 상태다. 이에 대해 업계는 반 쪽짜리 제도라는 비판의 목소리를 낸 바 있다. 금융위는 6개월의 운용 결과를 바탕으로 누적데이터가 쌓인 후 차후 비대면 일임 계약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업계 한 전문가는 “6개월 운용 수익률이 좋게 나왔다고 해도 그동안의 변동성이 컸다면 좋은 알고리즘으로 보기 어려울 수 있다”며 수익률에만 기댄 평가에 대해 경계했다.

사무국은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 이후 상용화 하는 기간에도 계속 운용 상태를 체크할 계획이다. 테스트를 통과한 로보어드바이저와 통과하지 못한 로보어드바이저와는 광고 시 통과업체란 사실을 기재하고 업무 범위에 대해서도 차별화를 둘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테스트를 통과한 로보어드바이저들을 소비자가 인식할 수 있게 된다. 우선적으로 익숙하고 중요한 국내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업체들은 해외시장보다 국내시장 투자에 몰린 상황이다.

앞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수익률 공시 오류로 한바탕 문제를 일으킨 IBK기업은행은 기은센퇴직 펀드라는 알고리즘을 심사 도중에 자진 철회했다. 이로써 현재 심사를 받고 있는 알고리즘은 35개에서 34개로 줄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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