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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보험, 일본 부동산 눈독...해외 M&A 종횡무진

이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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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11-23 06:11

日 대도시에 2조6000억 규모 매입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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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보험, 일본 부동산 눈독...해외 M&A 종횡무진
[한국금융신문 이은정 기자] 중국 안방보험이 이번엔 일본 부동산을 노리고 있다. 그간 미국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M&A 행보를 보여왔지만 지난해 한국에 이어 일본까지 영역을 확장하는 모습이다.

2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안방보험이 미국 사모펀드 블랙스톤이 보유한 일본 부동산 매입을 위해 협상을 진행한다.

이번 매물은 일본 도쿄·오사카 등 대도시에 있는 아파트들이다. 인수 가격은 2500억엔(한화 약 2조6000억원) 수준이다. 블랙스톤은 2014년 해당 부동산을 미국 GE로부터 1900엔(한화 약 2조156억원)에 매입했다.

이번 M&A는 2007년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일본 ANA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던 호텔 13개를 2810억엔(약 2조9811억원)에 사들인 이후 일본 내 부동산 거래 중 가장 큰 규모다.

안방보험은 거대 자본을 내세워 여러 차례 M&A를 통해 전 세계로 영역을 확장해왔다. 벨기에 델타로이드은행, 네덜란드 보험사 비밧 등을 인수했다. 2014년에는 미국 뉴욕 최고급 호텔인 월도프아스토리아호텔을 인수했다. 올해는 블랙스톤으로부터 미국 ‘스트래티직호텔앤드리조트’ 산하 호텔 16곳을 인수한 바 있다.

지난 9월에는 동양생명을 인수하며 한국 시장에도 손을 뻗쳤다. 이후 올해 4월 알리안츠생명 한국법인 매입에 이어, 최근에는 자회사 동양생명을 통해 우리은행 지분매입을 통해 은행권에도 발을 들였다.

안방보험은 지난 3월 스타우드호텔 인수를 철회하면서 이같은 행보를 멈추는 듯했지만, 이번 일본 부동산 인수로 다시 공격적 M&A를 이어갈지 주목되고 있다.

안방보험은 중국 개혁·개방 정책을 주도한 덩샤오핑의 외손녀 사위 우샤오후이 회장이 설립한 기업이다. 총자산은 1조 9710억위안(한화 332조8033억)에 달한다. 중국 왕이차이징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원수보험료는 2283억 8000만위안으로 지난해 중국 내 7개 보험사를 제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은정 기자 lejj@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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