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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태국 푸켓 시내면세점 오픈 …글로벌 사업 가속

김은지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6-11-20 15:49

해외 현지기업과 합작 형태 운영
국내 면세 업체 중 해외 매출 1위
내년 일본에도 합작 면세점 오픈

신라면세점 푸켓점 내경. 호텔신라 제공

신라면세점 푸켓점 내경. 호텔신라 제공

[한국금융신문 김은지 기자] 호텔신라가 글로벌 면세점 사업을 가속화한다. 호텔신라는 태국 푸켓 카투 지역에 ‘신라면세점’을 19일 오픈하고 푸켓 현지를 방문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영업을 시작했다.

지난 2012년부터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면세점·마카오 국제공항 등 공항면세점을 중심으로 해외 면세점을 운영한 데 이어,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시내면세점을 오픈해 본격적인 글로벌 면세사업 확대에 나선 것이다.

호텔신라는 태국 푸켓 시내면세점 운영을 위해 태국 현지기업 2개사 Gems Gallery, The Mall과 함께 합작법인 ‘GMS Duty Free’를 지난 2013년 설립했으며, 매장은 신라면세점 브랜드 ‘Shilla Duty Free’로 운영된다.

신라면세점 푸켓점은 주요 관광지인 ‘파통비치’와 ‘푸켓타운’에서 약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규모는 1∼2층 약 7500평이다. 화장품·향수, 패션·액세서리, 주류 등 400여 브랜드로 프리 오픈했으며 오는 12월에는 시계·주얼리를 포함한 450여 브랜드를 갖추고 그랜드 오픈할 예정이다.

호텔신라는 MD·매장 관리 등 전반적인 면세점 운영을 총괄하고, 푸켓 관광 시장에서 영향력이 가장 큰 유통업체인 ‘Gems Gallery’와 태국에서 고급 백화점과 쇼핑몰을 운영하는 유통그룹인 ‘The Mall’이 태국 토산품 소싱과 마케팅을 맡는다.

태국 면세시장은 최근 중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국가로 급부상하면서 연평균 20%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전체 매출액 규모는 2015년 기준 약 2조 4000억원으로 아시아에서는 한국·중국·홍콩·싱가포르에 이은 5위 규모다.

국내 면세사업자 가운데 가장 많은 해외매출(2015년 기준 약 4500억원 규모) 실적을 올리고 있는 호텔신라는 이번 신라면세점 푸켓점을 오픈함으로써 ‘해외 매출 1위 사업자’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특히 공항면세점과 시내면세점으로 면세사업의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 사업의 안정성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됐고, 글로벌 면세업체로서 바잉 파워를 확대하고 면세점 운영 역량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호텔신라는 지난해 면세사업의 전체 매출 가운데 15% 이상을 해외사업에서 거두고 있는 상황에서 푸켓 시내면세점이 본격 가동되면, 내년에는 해외 사업이 매출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푸켓 면세점은 해외에서 선보이는 첫 시내면세점으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해외진출을 추진해 글로벌 역량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텔신라는 국내에서는 현대산업개발과 합작사를 설립해 HDC신라면세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태국 푸켓 시내면세점 합작사 외에도 지난 3월 일본 도쿄 신주쿠에 다카시마야 백화점·ANA항공과 합작사를 설립했다. 이를 통해 내년 초 다카시마야 백화점에 시내면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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