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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멕시코 高관세, 캐나다로 극복”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6-11-17 18:32

단기적으로 캐나다 활용 수출 가능… NAFTA 관련 다양한 대응책 마련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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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멕시코 高관세, 캐나다로 극복”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멕시코산 수입품에 대해 3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기아자동차가 캐나다를 활용해 이를 극복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기아차는 지난 9월 멕시코 누에보 레온주에 현지 생산공장을 준공했으며, 이 공장은 연산 36만대를 생산할 수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트럼프 당선자가 멕시코산 수입품에 대해 고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어 관련 공장을 보유한 기아차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며 “그러나 멕시코공장은 생산량의 20%를 멕시코에서 소화하고 나머지 80%를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 80개국에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멕시코공장은 북미시장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것이 아니라 중남미 시장을 타깃으로 삼은 곳”이라며 “트럼프 당선자가 향후 멕시코산 고관세를 부과하더라도 캐나다를 통해 우회수출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아차는 트럼프 당선자의 ‘신고립주의’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분주하다. 지난 15일 CNN은 트럼프 당선인이 NAFTA 재협상 및 탈퇴를 감행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 이후 기아차 멕시코공장은 한국 본사와 실시간 회의를 가지며 상황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 고관세 부과와 달리 NAFTA 탈퇴는 캐나다를 통한 대응책이 통하지도 않을 수 있어서다. 중남미 시장 공략을 제 1순위로 내세웠지만, 북미 시장도 기아차 멕시코공장 입장에서는 놓칠 수 없는 시장이기 때문.

기아차 관계자는 “NAFTA 재협상·탈퇴 등의 발언으로 우려가 높아 이를 지켜보고 다양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난 14일 하이메 로드리게스 칼데론 멕시코 누에보 주지사가 기아차 본사를 방문한 것도 이 같은 대응책 마련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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