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금융위원회
임종룡기사 모아보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사진 가운데)가 우리은행 지분 매각을 꼼꼼히 챙길 것을 강조했다.임종룡 내정자가 정부의 4대개혁 중 하나인 금융개혁의 과제로 우리은행 민영화를 꼽아왔고, 최근 차기 부총리 직무 시 '정책의 일관성'을 철학으로 밝힌 만큼 우리은행 지분 매각 작업에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임종룡 내정자는 지난 2일 밤 서울 여의도 자택 근처 커피숍에서 기자들과 만남에서 "우리은행 매각 등 금융위원장으로서 중요한 일이 이어지고 있다"며 "청문회 준비를 소홀히 하지 않으면서도 후임 금융위원장에게 부담을 주지 않도록 할 일을 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본입찰은 이달 11일이다. 본입찰 때 매각 예정가도 발표된다. 앞서 지난 8월 공적자금위원회는 예정가 설정에 일정기간 주가 흐름, 매도자 실사결과 적정 주가, 공적자금 회수규모 등을 고려할 것을 밝힌 바 있다.
임종룡 내정자는 앞서 지난 2일 경제부총리로 결정된 직후에도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하고 우리은행 지분매각 본입찰 마무리를 강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 금융위원장 인선이 늦어지면 우리은행 민영화 추진 동력이 약해질 가능성 제기 등을 염두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 구조개선과 관계자는 "이달 11일로 본입찰이 얼마 안 남았으니 투자자에 필요한 부분을 마지막까지 잘 챙기라고 강조하신 것"이라며 "특별히 달라진 것이 없고 매각 진행상황은 차질 없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 측도 환영하는 입장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 민영화를 진두지휘 하셨던 분이고 계속 민영화 작업에 대해 관심을 갖고 계신만큼 우리은행으로서는 경제부총리 내정 관련 환영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임종룡 내정자가 경제부총리 임명 시 우리은행의 민영화 작업을 보다 가속화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임종룡 내정자는 우리은행 지분을 4~8%씩 나눠 파는 과점주주 매각방식을 도입하고 '4전5기'로 불리는 우리은행 민영화 작업에 힘을 쏟아 왔다. 총 물량 30%에 대한 이번 과점주주 매각 성공 시 남는 예금보험공사 지분은 21% 수준인데 추가적인 지분 매각도 탄력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2일 경제부총리 내정 소감 발표에서도 임종룡 내정자는 "4대 구조개혁은 우리 경제가 생존과 근본적 성장능력 확충을 위해 반드시 이루어내야 할 과제"라며 "4대 구조개혁을 일관성 있게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앞서 지난 8월 우리은행 과점주주 매각방안 발표에서 임종룡 내정자는 "저는 우리은행 민영화를 중요한 금융개혁 과제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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