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은 21일 미국 롱비치터미널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 회사는 롱비치터미널을 운영하는 미국 자회사인 TTI의 지분 54%를 팔기로 하고 법원 승인을 거쳐 이날 매각 주관사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TTI는 롱비치터미널과 시애틀터미널을 운영하면서 미국 서부 해안을 오가는 화물을 취급한다.
특히 롱비치터미널은 롱비치 항만 내 최대 규모로 연간 300만TEU 이상의 화물 처리 능력을 갖췄다. 미국 서부항만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의 30% 이상을 처리하고 있어 한진해운의 알짜 자산이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