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시중은행의 우대금리 산정 체계가 적절한지 각 은행 내규부터 전반적인 운영 체계를 살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농협은행으로부터 1%대 저금리 대출을 받은 것으로 밝혀진 것을 비롯 '황제대출' 논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농협은행에서 연 1%대 금리로 신용대출을 받은 사람이 2만여 명에 달했고, 여기에서 상위 100명 중 90명은 공무원으로 밝혀져 '특혜 대출' 논란이 일었다.
진웅섭 금감원장은 당시 국정감사에서 "금리 산정의 적정성과 관련해 고민을 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농협측은 김재수 장관이 30년 이상 거래해온 우량고객인 데다 신용등급이 높다는 점을 들어 '황제대출'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