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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기업은행장, '내정vs내부' 예측 엇갈려

신윤철 기자

raindream@

기사입력 : 2016-10-1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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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운데)권선주 현 IBK기업은행장/사진제공=기업은행

△(사진가운데)권선주 현 IBK기업은행장/사진제공=기업은행

[한국금융신문 신윤철 기자] 기업은행 차기 은행장 인선이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게 되었다.

정부 낙하산 인사 내정설이 파다했지만 유력 인사들이 하나 둘 다른 방향으로 틀면서 다른 정부 인사가 내려올지 3연속 내부 승진이 될지 예측이 엇갈리고 있다.

◇ 예상 1위 현기환 전 수석 ‘근거없다’

애초 가장 유력하게 차기 기업은행장으로 손꼽혔던 인물들은 모두 정부 인사였다. 1차 유력자였던 정찬우 금융위원회 전 부위원장은 한국거래소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당시 여론의 이목이 쏠린 은행장 자리보다 거래소 이사장 자리가 접근하기 더 좋았다는 후문이 돌았다. 2차 유력자였던 현기환 전 정무수석도 낙하산 인사 논란을 부담스러워해 고사했다는 의견이 나온다. 현 전 수석은 낙하산 인사에 대한 비판여론이 높은 상황에서 친박인사가 기업은행장으로 가는 것은 청와대에 적잖은 부담을 안겨주게 될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국정감사에서 주요 쟁점 중 하나는 박근혜 정부의 금융권 낙하산 인사 문제였다.

임종룡닫기임종룡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은 지난 6일 국감에서 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현 전 수석이 기업은행장에 내정됐다는 얘기가 있다고 지적하자 "전혀 근거가 없는 이야기"라고 부인했다.

◇ 내부 인사 유력 후보군은

낙하산 인사설이 들어가면서 내부 승진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기업은행은 2010년 조준희 전 행장이 최초로 행원 출신 은행장을 맡았다. 부행장, 전무이사(수석부행장)을 거쳐 당시 행장으로 선임됐고, 권선주 행장은 부행장에서 수석부행장을 거치지 않고 은행권 최초 여성 은행장에 올랐다.

내부 인사로 유력한 후보군은 56~59년생 사이의 임원들이 주로 예측되고 있다. 현 수석부행장을 맡고 있는 박춘홍 전무이사는 1956년 충남 대전 출신으로 대전고와 충남대를 졸업했다. 1982년 입행해 기업고객본부장, 경영지원본부 부행장을 거쳐 지난 2014년 전무이사에 올랐고 내년 1월 임기가 만료된다. 경력과 나이, 임기 상황까지 유리하다는 평이다.

부행장 중에선 임기 4년차에 접어든 이상진(여신운영그룹장, 59년생)) 부행장, 3년차로 내년 1월 임기가 만료되는 김성미(개인고객그룹장, 59년생), 김도진닫기김도진기사 모아보기(경영전략그룹장,59년생) 시석중(마케팅그룹장, 61년생) 부행장이 있다.

유석하 IBK캐피탈 대표이사 역시 내부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유석하 대표는 1956년 경북 상주 출신으로 경신고와 건국대를 졸업했다. 기업은행 경영전략본부장과 글로벌자금시장본부장을 역임했다.

◇ 정부인사 예측군은

다른 정부인사가 내려올 것이란 예측도 계속 나오고 있다. 박근혜 정부 출범 전 대통령직 인수위 경제2분과에서 활동한 서승환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 정치권과 금융권 고위 인사들도 하마평에 올랐다.

기타 공공기관으로 분류돼 있는 기업은행장은 별도의 공모없이 금융위원장이 제청하면 청와대가 임명하는 구조다. 제청권을 가지고 있는 금융위는 공식적으로는 아무런 절차를 진행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권선주 현 기업은행장은 오늘 태풍 및 지진 피해지역 현장방문을 위해 울산, 경주지역 영업점을 방문했다.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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