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산업은 아주캐피탈과 아주저축은행의 근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진행했던 매각작업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아주산업은 다수의 매수희망자들과 매각 관련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했으나, 회사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여줄 적합한 인수후보자를 찾지 못해 이번 매각철회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주캐피탈 매각 인수전에 참여한 기업으로는 아프로파이낸셜그룹, 올림푸스캐피탈 등으로 알려졌다.
아주산업 관계자는 “지난 4개월간 최대주주 보유지분 전량 매각을 포함해, 아주캐피탈의 자금조달 역량을 포함한 근원적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여러 잠재투자자들과 협상을 벌여 왔으나 △업계 2위의 자산 규모, △자동차·기업·개인금융 안정적 영업기반, △사업포트폴리오 재편 등 여러 측면에서 향후 아주캐피탈의 경쟁력과 가치를 높여 줄 적정 인수 후보자가 없었으며 세부적인 조건도 맞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아주캐피탈 지배구조와 현 경영체제는 그대로 유지되며, 사업구조 재편 및 체질 개선을 통해 내실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아주캐피탈은 올 상반기(연결재무제표 기준) 동안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비용 효율화를 통해 영업이익 603억원에 당기순이익 46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38.3%, 39.8% 증가한 수치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