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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방천 회장 인터뷰] 붉은 깃발법 타산지석 규제 완화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기사입력 : 2016-10-04 00:22

[강방천 회장 인터뷰] 붉은 깃발법 타산지석 규제 완화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강방천닫기강방천기사 모아보기 회장은 4차 산업을 이해하기 위해 기존의 가치를 연결하고 확장한 모바일 디지털 네트워크를 인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4차 산업혁명을 통해 과거에 볼 수 없었던 현상들을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이 내놓은 4차 산업이 기존 경제의 경계를 허문다는 해석에 대해 강 회장은 한 발 더 나아가 과거 경제 이론으로는 분석이 쉽지 않다고 내다봤다. 모바일 디지털 네트워크라는 연결 고리로 인적자원, 물적자원, 정신적자원들을 연결한다.

여기에서 나오는 시너지야 말로 4차 산업을 정확히 볼 수 있는 본질이다. 올해 6월 기준 글로벌 스타트업 가치 10개 기업에는 우버, 디디추싱, 에어비앤비, 루팩스, 위워크 등의 생소한 그룹들이 올라왔다. 빈 방과 빈 집을 여행객과 이어주고, 차량과 기사를 택시 이용자에게 연결해주는 연결 공유업 회사들이 치고 올라왔다.

그는 “기존 고정성과 폐쇄적인 산업 구조에서 이동성과 개방성을 갖춘 모습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가 처음 등장할 때 영국에서는 붉은깃발법이 나왔다. 자동차에는 기존 업자들의 제안으로 엔지니어를 태워야하며, 시외 6Km/h, 시내 3Km/h 라는 속도제한을 붙여 새로운 산업에 대한 가능성을 스스로 접었다.

구조적 변화의 중심 축에서 동력으로 새로운 에너지가 등장한 산업혁명. 그는 4차 산업혁명은 이보다 더 큰 영역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새로운 게임 체인저로서의 역할을 강조한 강 회장은 기존에 활용가치가 떨어졌던 산업을 4차 산업이라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기존 산업 구조를 변화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규제 완화가 아니라 규제를 파괴해야 하며 이를 이루지 못하면 4차 산업은 남의 얘기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게임체인저가 된 모바일 디지털 네트워크의 발달로 재화의 근접성을 실현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모든 자원이 서로 연결되고, 확장되는 공유의 경제가 다가올 것으로 예측했다.

그가 이끄는 에셋플러스자산운용도 4차 산업에 걸맞는 사업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펀드 운용 포트폴리오를 준비하고 있는 그는 3000개의 매트릭스에 들어가는 기업 시세정보와 벤치마크 데이터를 회사 관점으로 관리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좋은 식재료가 좋은 요리를 만든다는 기본 테마로 지금 에셋플러스자산운용 전략에는 신선한 데이터를 생산해 낼 수 있는 레시피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4차 산업에 대응한 전략으로 볼 수 있다.

강 회장은 우리 자본시장도 운용사, 판매사, 고객이 상부상조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인기있는 투자상품만 찾아다니는 구조가 아닌 좋은 상품을 찾아야 하며 운용사의 원칙과 임직원의 정성이 어우러져야 자본시장 질서도 잡힐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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