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26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제127차 회의를 개최하고 우리은행 과점주주 매각 세부절차 진행방안을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회의 결과에 따르면, 예비입찰 참가자들은 이달 30일부터 우리은행에 대한 실사를 실시한다. 지난 23일 예금보험공사가 이날 우리은행 지분 매각을 위한 투자의향서(LOI)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18곳이 의향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인수 희망을 보인 지분율 규모는 82~119% 수준으로, 매각 지분인 30%를 훌쩍 뛰어 넘는다.
예비입찰에는 한화생명,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중국안방보험이 대주주인 동양생명 등이 참여했다.
오는 11월 11일 오후 5시까지 입찰제안서 접수가 마감되면, 입찰자 평가를 거쳐 같은달 14일 우리은행 과점주주 낙찰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이후 계약체결과 대금수령은 11월 28일로 우리은행 매각 일정이 종결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추진 일정은 매각 진행상황에 따라 일부 변동 가능하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