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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다방·이디야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전성시대

김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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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9-19 14:58

빽다방 1년새 약 17배 증가…성장성·수익성 1위 이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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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조정원이 10개 프랜차이즈 카페의 지난해 현황조사 결과 빽다방 가맹점이 1년새 약 1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빽다방 홈페이지 캡쳐

공정거래조정원이 10개 프랜차이즈 카페의 지난해 현황조사 결과 빽다방 가맹점이 1년새 약 1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빽다방 홈페이지 캡쳐

[한국금융신문 김은지 기자]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에 빽다방 돌풍이 거세다. 19일 한국공정거래원의 10개 커피 브랜드 프랜차이즈 비교정보에 따르면 빽다방의 가맹점수는 2014년 24개에서 2015년 412개로 대폭 증가했고, 약 94%의 가맹점이 지난해 신규개점했다.

분석 대상은 이디야커피·카페베네·엔제리너스·요거프레소·투썸플레이스·커피베이·빽다방·할리스커피·탐앤탐스커피·파스쿠찌 10곳이며, 스타벅스는 직영점만 운영해 가맹점 비교대상에서 제외됐다.

가맹점 증가율과 가맹점 신규개점률은 빽다방이 각각 1616.7%, 94.2%로 가장 높은 반면, 가맹점 폐점률은 카페베네가 14.6%로 가장 높았다.

가맹점 연평균 매출액은 투썸플레이스가 약 4억 8289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는 투썸플레이스가 대체로 타 브랜드의 가맹점들에 비해 매장 면적이 넓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투썸플레이스와 카페베네·엔제리너스·파스쿠찌와 같이 가맹점 면적이 대체로 130㎡를 넘는 브랜드의 연평균 매출액은 모두 3억원 이상이며, 가맹점 면적이 30㎡ 이하인 요거프레소와 커피베이는 약 1억원 가량을 보였다.

가맹희망자가 가맹본부에게 지급하는 비용의 경우, 투썸플레이스가 교육비와 보조금 등 최초가맹금 3915만원·인테리어·설비 및 집기 등 비용 2억 8771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는 투썸플레이스의 가맹금이 비교적 높고, 상대적으로 넓은 매장 면적(약 148.7㎡)으로 인하여 인테리어 등 비용의 금액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매장 면적이 넓지 않은 커피베이(26.4㎡)는 인테리어 등 비용이 4169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창업비용 중 인테리어·간판·집기 및 설비 등 면적에 비례하여 증가하는 비용을 산정했을 때는, 빽다방이 805만원으로 가장 높고 파스쿠찌가 490만원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성장성 측면에서 자산증가율은 이디야 커피가 119.2%, 매출액 증가율은 할리스커피가 35.2%, 영업이익 증가율은 빽다방이 73.3%로 가장 높았다. 안정성 측면에서는 요거프레소가 부채비율 35%로 가장 낮고, 자본비율은 74%로 가장 높았다.

수익성은 이디야 커피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디야 커피는 12.1%의 영업이익률 및 9.7%의 매출액 순이익률, 45%의 자기자본 순이익률을 기록했다.

공정거래원은 “경험이 부족한 창업희망자는 안정적인 사업으로서 프랜차이즈를 선택하나, 가맹본부의 노하우 전수 및 가맹점 관리에 대한 대가인 가맹금이 적지 않고 영업활동에 대한 통제가 많다”며 “가맹본부가 제공하는 정보만을 신뢰하였다가 실패를 겪게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공정거래원은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 홈페이지의 ‘프랜차이즈 비교정보’를 통해 창업희망자가 업종별 가맹본부 및 가맹사업의 주요 정보를 손쉽게 파악․비교하여 합리적으로 가맹본부 및 브랜드를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줄 방침이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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