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의 5차 핵실험과 관련해 국내외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외화유동성 상황 등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북한의 이전 4차례 핵실험 실시 등에 따른 과거 경험 등에 비춰 은행 외화자금 사정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입장이었다.
8월말 기준 국내은행 3개월 외화유동성 비율은 108.6%로 규제비율(85% 이상)을 23.6%포인트 상회했다. 외화여유자금도 152.2%로 양호했다.
금감원은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과 북한의 핵실험 등 복합적 리스크 발생으로 인한 외화차입 여건 악화 우려에 대비해 국내은행에 대한 스트레스테스트 실시 등 외환건전성 관리 강화를 당부했다. 이어 외환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철저히 하고, 필요시 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선제적인 조치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