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장은 은행이 거래처 요청으로 거래기업의 신용을 보증하는 증서다.
기존 미국달러, 중국 위안화 등 외화로 개설된 기한부 신용장의 경우, 발행 이후 수입결제까지 시간차로 국내 수입업체들이 환변동에 따른 환리스크에 노출됐다.
하지만 원화 기한부 신용장은 사전에 결제해야 할 금액이 원화로 확정되기 때문에 이런 환율 위험에 시달리지 않을 수 있다.
우리은행은 원화기한부 신용장 개설과 인수, 신용공여, 대금결제를 제공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원화 기한부 신용장이 활성화되면 국내 기업의 환전비용과 환율 리스크가 줄어들 것"이라며 "결제통화 다변화로 미국 달러에 대한 편중과 외화조달에 대한 부담도 줄어 환율안정 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