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사진제공=하나금융

워크샵에는 김정태닫기

김정태 회장은 빠르게 변하는 세상의 트렌드를 따라가기 위한 해법으로 변화와 혁신을 제시하며 이를 위해 주인정신과 知行合一(지행합일)을 강조했다.
隨處作主 立處皆眞(수처작주 입처개진) 즉, “어디서든 스스로 주인이 되자. 지금 있는 바로 그 자리에 참됨이 있다” 라는 당나라 고승 임제선사의 말을 인용, “어떠한 위기상황이 닥치더라도 주인정신으로 위기를 돌파하고 지행합일의 정신으로 기회를 포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좋은 사람’과 ‘좋은 리더’를 비교하며 직원들에게 잘 대해주기만 하는 ‘좋은 사람’이 되기보다는 직원들에게 자율성을 부여하고 성장시켜 즐겁게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할 줄 아는 ‘좋은 리더’가 될 것을 당부했다.
김회장은 “松林(송림)은 소나무 뿌리 때문에 소나무만 자라고 다른 나무는 못자란다”고 비유하며 ‘다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즉, 향후 어떠한 급격한 변화가 다가오더라도 이러한 다양성을 바탕으로 융합을 이룬다면 이를 대처할 수 있는 강력한 경쟁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통합 1주년을 맞아 통합시너지 극대화를 통한 강한은행, 1등 은행을 만들자”며 이를 위해 전 직원이 동참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 날 워크샵에서는 상반기 영업우수사례에 대한 시상을 하고 하반기 영업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더하기(+)·빼기(-) 경영’을 제시하고 어떤 부분을 더하고 강화해야 할지, 또 어떤 부분을 줄이고 제거해야 할지에 대해 임직원들과 의견을 교환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