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SE지수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inancial Times)와 런던증권거래소(LSE)가 지난 1995년 공동으로 설립한 FTSE인터내셔널에서 발표하는 글로벌 지수다. FTSE지수를 따르는 글로벌자금 약 4조 달러(약 4400조원)으로 추정된다.
신규 편입 종목들은 향후 FTSE 지수에 활용되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요 투자 대상이 될 전망이다. 지난 3월 FTSE에 신규 편입된 종목의 3월 상승률은 약 10%로 같은 기간 코스피·코스닥 상승률의 3~5배 정도로 관측된 바 있다.
실제로 FTSE 편입 기대감에 롯데손해보험도 외인들의 순매수가 증가하고 있다. 지수 편입 발표 이후 외국인이 매수한 누적 순매수는 90만 2967주며, 지난 7월 6일 이후 30영업일 넘게 외국인의 순매수가 지속되어 외국인 보유 비율도 6.52%에서 7.11%로 상승했다.
롯데손보의 주가 또한 지난 6월 27일 편입발표 이후 이달 17일 종가 기준 6.9% 오른 2620원을 기록했다. 이는 FTSE 편입 효과와 실적개선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고 롯데손보는 분석했다.
이승민 커뮤니케이션팀장은 “실적 개선 기대감과 더불어 FTSE 지수 편입으로 인해 기업가치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경린 기자 puddi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