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 직원들은 올해 상반기 6개월간 평균 5000만원의 급여를 수령했다. 남성은 6100만원을, 여성은 3900만원이다
두 번째로 평균 연봉이 높은 곳은 신한은행으로 평균 4700만원을 받았다. 남자는 5800만원, 여자는 3300만원이다. KB국민은행원은 4000만원을 받았고, 우리은행원은 3900만원의 평균 급여를 기록했다. KEB하나은행의 평균 급여는 3900만원이었다.
기업은행 직원들은 평균 3700만원을 받았다. SC제일은행의 상반기 평균 급여도 3700만원으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은행이 속한 금융지주별로 연봉 수준을 분석하면 신한금융지주 직원이 평균 63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KB금융지주는 61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하나금융지주 직원들은 평균 4900만원을, 농협금융지주 직원은 3500만원을 받았다.
◇ 8월 말 은행권 공채 시작
8월 말부터 은행 일반직 공채 시즌에 돌입하는데 가장 먼저 채용을 시작하는 곳은 KB국민은행이다. 국민은행은 이달 말 채용공고를 낼 예정으로 지난해 하반기 공채와 같은 규모인 300명을 선발한다.
IBK기업은행 같은 경우 채용 계획을 정부와 협의를 통해 결정하기 때문에 이달 말 이후에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에도 9월이 시작되면 NH농협·우리·신한은행도 하반기 공채를 진행한다.
은행권 전체 채용규모는 작년보다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각 은행별로 3~4단계 이상의 채용 절차를 진행한다. 기업은행은 올해 처음으로 NCS직업기초능력평가를 도입한다. 은행 평균 연봉 1위인 한국씨티은행은 2011년 이후 공채 대신 수시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