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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보유 대우조선 지분가치 2조원 날아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6-08-0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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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보유 대우조선 지분가치 2조원 날아갔다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대우조선해양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이 보유한 대우조선해양 주식평가액이 15년새 2조원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2조5000억원에 육박했던 산은 보유 지분가치는 올해 초 5000억원대로 떨어졌다.

한국2만기업연구소는 4일 산업은행이 보유한 대우조선 주식가치 변동현황 조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는 산업은행이 대우조선 주식을 처음 상장한 2001년 2월 2일 종가 기준으로 매년 같은 날과 비교해 주식평가액 추이를 파악했다.

조사결과 대우조선이 상장한 2001년 2월 2일 종가는 4025원이며 당시 산업은행이 보유한 주식 수는 8098만8578주였다. 주식 보유 비율은 41.26%로 종가에 주식 수를 곱한 주식평가액은 3259억원이었다.

산업은행이 보유한 주식평가액은 2002년 7210원에서 2008년 3만1600원으로 7년 연속 올랐다. 산업은행이 보유한 주식평가액도 3000억원대에서 2조원 가까이 커졌다.

대우조선 주가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부터 3년 간 침체기를 거친 뒤 2011년엔 주가가 2배 이상 오르며 산은 보유 주식평가액도 2조 원대로 올라섰다.

하지만 2015년 2월 초 주가가 2만 원으로 떨어지면서 주식평가액은 1조2043억 원으로 급감했고 산은 보유 주식평가액도 40%나 쪼그라들었다.

올해 2월 초 산업은행의 주식평가액은 5799억 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반토막으로 줄었다. 올 2월 2일 주가는 4265원으로 급락했다.

한국2만기업연구소 오일선 소장은 "국민연금 등은 분식회계로 인해 피해를 봤다며 소송 절차를 밟고 있지만 상당수 소액주주는 소송비용 감당이 쉽지 않고 주식 보유 시점도 제각각 달라 피해 보상을 받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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