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위원회는 이날 종합금융투자사업자가 기업금융 기능과 글로벌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자본 확충 인센티브를 제공해 대형화를 유도하는 '초대형 투자은행 육성을 위한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황영기 회장은 "정부의 조치가 IB업계에 진일보한 체계와 인센티브를 제시함으로써 '야성적 충동'과 '무한경쟁'을 일깨울 것"으로 기대했다.
또 황 회장은 "금융투자업계의 숙원이던 '대형IB 출현 및 자본시장 육성, 국가 차원의 기업금융 지원방안'에 대한 정부의 큰 고민을 읽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발행어음, 기업환전 등 외국환 업무가 4조 미만 금융투자업자에게 적용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업계 일각에서는 아쉬움이 나오고 있다"며 "협회는 정부의 노력이 시장에 실효성 있게 반영되도록 액션 플랜을 마련하는 등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IB'가 탄생하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초대형 금융투자사업자 육성에 따른 시스템리스크 발생 가능성에 대해서는 "총량규제와 같은 유동성 규제장치가 다양하게 마련돼 있어 지나친 기우에 불과하다"며 "증권사의 리스크를 증가시키는 것도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김진희 기자 jinny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