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크라운-해태 윤영달 회장 사위 덕에 ‘승승장구’

김은지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6-07-18 05:47 최종수정 : 2016-07-18 14:10

사위 신정훈 해태제과 성장가도 증시 복귀
아들 윤석빈 크라운제과 매출 제자리 걸음

크라운-해태 윤영달 회장 사위 덕에 ‘승승장구’
[한국금융신문 김은지 기자] 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이 ‘사위’ 덕에 웃음 짓고 있다. 사위 신정훈 대표의 해태제과가 허니버터칩 열풍과 증시 재상장 등을 견인하며 윤 회장에게 막대한 차익을 안겨줬기 때문이다.

지난해 523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은 국내 제과 역사상 초유의 히트를 기록했으며, 해태제과의 증시 복귀는 15년만 이뤄진 성과다. 그러나 윤 회장이 마음껏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신 대표가 윤 회장에게 흡족한 성과를 안겨준 반면, 윤 회장의 장남 윤석빈 대표의 크라운제과는 눈에 띌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또한 해태제과는 옛 해태제과 주주들과의 갈등 해결이라는 과제를 남겨놓은 상황이다. 크라운제과는 해태제과의 지분 62.12%를 보유한 최대주주이자 모회사이다. 윤 회장은 해태제과를 인수한 후 모기업 크라운제과를 아들 윤 대표에게, 자회사인 해태제과는 사위 신 대표에게 맡겼다.

공인회계사 출신인 신 대표는 글로벌 투자회사 베인앤컴퍼니의 이사 재직시절부터 장인인 윤 회장을 도와 크라운제과의 해태제과 인수를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신 대표는 해태제과를 경영하며 허니버터칩 열풍을 주도, 국내 제과 시장의 판도를 바꿔 나갔다. 해태제과는 2015년 오리온을 3위로 밀어내고 매출 기준 제과업계 2위까지 올라섰다.

해태제과는 허니버터칩 순풍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 7983 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인 6900억 원에서 15.7% 증가한 수치다. 영업 이익은 246억 원에서 468억 원까지 오르는 등 전년에 대비 90% 가까이 급증했다. 뿐만 아니라 2001년 유동성 위기로 증시에서 퇴출까지 됐던 해태제과는 ‘효자’ 허니버터칩에 힘입어 지난 5월 코스피 재상장에 성공했다.

반면 해태제과의 모 회사인 크라운제과의 실적은 지지부진했다. 올해 1분기 성과를 살펴보면, 해태제과는 1분기에 1831억 원의 매출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성장한 결과다. 크라운제과의 경우 같은 기간 매출 1133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감소한 금액이다.

그러나 신 대표의 해태제과가 탄탄대로만을 걷는 것은 아니다. 올해 5월 해태제과의 상장을 둘러싸고 신 대표는 옛 해태제과 주주들과의 마찰을 겪었다. 지금의 해태제과는 신규 상장된 해태제과를, 2001년 유동성 위기로 상장 폐지됐던 해태제과와 법적으로 다른 회사로 보고 있다.

그러나 옛 해태제과 주주들은 자신들을 현 해태제과의 주주로 인정해 달라고 요구하는 중이다. 즉, 그들의 주식을 신주로 교환해 달라는 것이다. 옛 주주들은 법적 대응도 불사하며 “과거 해태제과에 부실한 건설 부문만을 남기고, 가치가 있는 제과 부문은 ‘자산매각’이라는 형태로 팔아치웠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주로서 권익은 전혀 보호받지 못했다는 주장이다.

그들은 “자신들이 보유한 주식도 크라운제과가 인수했던 지분과 동일하게 인정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신 대표에게 옛 해태제과 주주들과의 갈등을 매듭지어야 하는 과제가 부여된 가운데, 그가 어떤 대안을 내놓을지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한편 업계에서는 크라운제과에 대한 윤 대표의 경영성과가 평가 절하돼 있다며, 그의 경영능력이 신 대표에 비해 떨어진다는 시선은 잘못됐다고 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윤 대표가 지난해 1월 선보인 스페인풍 전통간식 ‘츄러스’가 출시 1년 만에 매출 200억 원을 돌파하며 선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해태제과 인수 뒤 부채비율이 높았던 크라운제과의 재무건전성 제고에 있어 윤 대표의 역할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평이다.

실제 윤 대표가 크라운제과를 이끌었던 2010년 크라운제과는 신용 등급 향상을 통해 재무 건전성에 대한 세간의 우려를 덜어냈다. 크라운제과의 등급은 2010년 A-로 상향조정됐으며, 올해 5월에는 ‘A-’에서 ‘A’로 상향됐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3954만 개인정보 유출 사고' 티빙, 공식 사과…피해 고객 인당 2만원 상당 패키지 보상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티빙이 지난 5월 발생한 사이버 침해사고와 관련해 보안 체계를 전면 재정비하고, 1인당 약 2만원 상당 고객 보상 패키지를 제공하기로 했다.티빙은 3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사이버 침해사고 관련 설명회를 열고, 공식 사과와 함께 정보보호 강화 계획, 고객 보상안 등을 발표했다.최주희 티빙 대표는 "이번 침해사고로 고객 여러분께 심려와 불안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조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재발 방지를 위한 모든 대책을 책임감을 갖고 끝까지 이행하겠다"고 말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민관합동조사단 조사 결과, 사이버 침해사고로 활성 계정 2206만 개, 휴면 계정 850만 2 애플 ‘판가 압박’에 정철동 원가 혁신 시험대 LG디스플레이 주가가 지난 6월 고점 대비 절반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정철동 대표이사 사장의 원가 혁신 전략이 시험대에 올랐다. 인공지능(AI) 서버 투자 확대로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급등하면서 애플이 부품업체에 원가 부담을 전가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반면 LG디스플레이는 상반기 5년 만에 영업흑자를 내는 등 수익성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어 하반기에는 이 같은 비용 구조 개선에 더해 원가 경쟁력을 얼마나 끌어올리느냐가 중요하다.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 주가는 9010원이다. 지난 6월 2일 기록한 장중 최고가 1만6690원과 비교하면 약 46% 떨어졌다. 아이폰18 OLED 공급 확대와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상승했던 주 3 대표보다 연봉 높은 임원들…삼성SDS '글로벌 인재'가 보수 상위권 차지 삼성SDS 올해 상반기 보수 상위권에 이준희 대표이사 이름은 없었다. 이 대표 지시를 받아 일하는 임원들이 더 많은 보수를 받았기 때문이다. 직급보다 능력에 따라 급여를 지급하는 정보기술(IT) 업계 특성이 고스란히 드러난 셈이다.특히 보수 상위 5명 가운데 4명이 액센츄어·메타·마이크로소프트(MS)·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글로벌 유력 IT회사 경력을 거친 인사들이서 눈길을 끌었다.3일 삼성SDS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 올해 상반기 보수 1위는 이호준 부사장으로 11억 7600만 원을 수령했다. 이어 장원진 상무 9억 5900만 원, 이주평 상무 6억 8000만 원, 이제나 상무 5억 3900만 원, 유형욱 상무 5억 3800만 원 순이다.이준희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