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는 12일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이 14개 시중 은행장들과 모여 과장, 차장급까지 개인평가를 반영한 성과연봉제 컨설팅 초안을 논의한 점에 대해 "은행연합회가 주도적으로 일방적인 성과연봉제 초안을 만들어 노동자들의 반대 의견을 묵살하고 일방적으로 성과연봉제와 저성과자 강제퇴출제를 도입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금융노조는 "은행연합회와 시중은행 사용자들이 일방적인 성과연봉제 방안 수립을 중단하지 않는다면 그 끝은 파국이 될 것이고 그 책임은 온전히 자신들 스스로 져야 할 것이라는 점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금융노조는 19일 전체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중은행들은 은행연합회 안을 토대로 이달 중 구체적인 성과연봉제 시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