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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한진해운 구조조정 ‘성공’ 자평

서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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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7-12 17:44 최종수정 : 2016-07-12 17:58

현대상선, 2M 가입 가시화 ‘하반기 영업 강화’
한진해운, 오는 9월 4일까지 정상화 차질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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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한진해운 구조조정 ‘성공’ 자평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해운업계 자율협약 기간이 약 한 달 가량 남은 가운데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이 최근 진행 중인 구조조정에 대해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자평을 내놓고 있다. 현대상선의 경우 오는 22일 이뤄지는 유상증자 납입이 끝나면 구조조정이 끝나 경영정상화가 마무리된다는 의견이고, 한진해운은 오는 9월 3일(자율협약 1개월 연장시) 자율협약 종료때 까지 경영정상화를 무리 없이 완료할 수 있다고 밝혔다.

◇ 현대상선, 2조5천억 유증 ‘경영정상화 마무리’

12일 현대상선은 오는 22일 유상증자(2조5000억원 규모) 납입일이 사실상 경영정상화의 마무리 단계라고 자평하고 있다. 현대상선은 오는 18~19일 유상증자 청약을 실시한 뒤 22일 납입을 진행하고, 내달 5일 재상장할 방침이다.

해운동맹 가입도 이달 중 구체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낙관한다. 현대상선은 이달 중 해운동맹 ‘2M’과 구속력 있는 가입합의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가장 큰 해운동맹인 2M과 가입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가 오가고 있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지난 3월 29일 자율협약을 맺고 충실히 계획을 이행한 결과, 오는 22일 마무리되는 2조5000억원의 유상증자가 사실상 구조조정의 끝맺음”이라며 “2M 가입도 이달 중으로 구속력 있는 가입 합의서를 체결하고 있는 만큼, 가입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최근 현대상선은 경영정상화 이후 진행될 사업을 발굴, 강화하고 있다. 지난 11일 에 대만 항만공사와의 협력으로 1만8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처리할 수 있는 초대형 겐트리 크레인 4대를 확보했다. 뿐만 아니라 이달부터 미국·유럽·중국·홍콩·호주 등 주요 해외거점을 중심으로 화주 초청 설명회를 진행 중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그간 추진해온 자산 매각, 사채권자 집회, 용선료 협상, 얼라이언스 가입 등 모든 구조조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영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 한진해운, 용선료 조정 등 자율협약 이행 충실 수행

한진해운 역시 오는 9월 3일(자율협약 1개월 연장시) 마무리되는 자율협약 이행에 대해서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얼라이언스 가입, 용선료 조정, 사채권자 조정 성공 등이 이뤄졌으며 약 2달이 남은 자율협약 기간까지 이를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얘기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은 기본적으로 자율협약 진행 시기가 다르다”며 “한진해운의 경우 영업이 무너지지 않았고, 지난 5월 4일 채권단과 자율협약을 맺은 가운데 이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진해운에 대한 한진그룹의 지원은 결정된 것이 없는 상황이다. 대부분 업계 관계자들은 한진그룹이 한진해운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보고 있지만, 아직 한진그룹이 지원에 대한 결정을 내린 것은 없다.

업계 관계자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현대상선 회생을 위해 사재 300억원을 출연했던 것과 달리 아직 한진그룹의 한진해운 지원 결정은 없다”며 “한진해운은 정상화를 자신있어 하지만 한진그룹의 지원 없이는 한계에 부딪칠 것”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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