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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블랙록·그로브너와 1조원 헤지펀드 굴린다

고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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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7-11 16:15 최종수정 : 2016-07-1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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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블랙록·그로브너와 1조원 헤지펀드 굴린다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국민연금이 세계적인 운용사 블랙록, 그로브너와 함께 1조원 규모의 헤지펀드를 조성한다.

국민연금공단(이사장 문형표) 기금운용본부는 헤지펀드 투자를 위한 재간접펀드 우선협상대상자로 세계적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 Rock)과 그로브너(Grosvenor) 2곳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국민연금공단의 헤지펀드 투자는 이번이 처음으로 올해 헤지펀드 위탁운용사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결과 블랙록과 그로브너로 결정됐다. 앞서 기금운용본부는 블랙록, 그로브너, 블랙스톤, UBS 총 4곳을 위탁운용사 후보로 검토했었다.

이번 헤지펀드는 기금운용위원회를 거쳐 승인을 받고 절차를 밟아 글로벌 우수기관을 선정하는 단계까지 거쳤다. 기금운용본부는 우선협상대상자와 위탁운용 계약 체결을 위한 조율을 마무리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결정된 운용사 2곳에 각각 미화 5억 달러 이내의 금액을 위탁해 총 1조원 규모의 투자금을 설정할 예정이다. 또한 시기에 대해서 확실히 정하진 않았지만 연내에 집행하겠다는 계획은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면욱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은 “이번 헤지펀드 투자가 기금 전체 포트폴리오의 위험을 분산시켜 안정적 기금운용 수익 창출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운용사 선정결과에 대해 국민연금 관계자는 “선정된 운용사들이 안정적이고 우수하다는 평가가 존재하며 항목별 세부평가에 대해 밝힐 수 없는 점은 양해 부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방식은 일반적인 헤지펀드 방식이 아닌 펀드오브펀드라는 재간접 펀드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며 “한 번 더 펀드를 통해서 위험율에 특화된 다양한 펀드에 투자하며 운용되는 방식”이라며 “위험을 낮추고 그 안에서 특정한 전략보다는 다양함을 추구해 균형적인 전략을 담기 위해서 재간접 펀드 방식을 취했다”고 덧붙였다.

국민연금 측은 이 펀드에서 수익을 창출해 기금을 더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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