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에 총 30사가 신규 상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은 5개사이며, 코스닥시장은 25개사였다. 이어 공모가 대비 평균 23%의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상장기업 30사 중 유가증권시장은 5곳 모두 공모를 실시했다. 코스닥시장은 코넥스 시장으로부터의 이전상장 2사, 재상장 3사를 제외한 20개사가 공모를 진행했다.
2016년 상반기 중 유가증권 및 코스닥시장에서 조달된 공모금액은 각각 4286억원(1사 평균, 857억2000만원), 7288억원(1사 평균, 386억9000만원원)으로 총 1조1574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 공모 금액(8625억원) 대비 34.2%가 늘은 수치다.
올해 상반기 평균 공모가는 16만5470원이었으며, 유가증권시장 29만1700원, 코스닥시장 14만800원으로 드러났다. 공모가가 가장 높은 기업은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제이에스코퍼레이션 115만원, 코스닥시장에서는 에스티팜 29만원이었다.
지난 7일 기준 상반기 신규 상장한 25사의 공모가 대비 평균 주가상승률은 23.07%였다.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한 5사는 공모가 대비 평균 22.01%의 수익률 기록했으며,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20사는 공모가 대비 평균 29.39%의 수익률을 보였다.
신규상장 5사 중 3개사가 공모가 대비 올랐지만, 2개사는 내렸다. 해태제과식품(93.05%), 용평리조트(21.14%)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올린 반면, 대림씨엔에스(-13.36%)는 공모가 대비 하락했다.
한국거래소 신광선 커뮤니케이션팀장은 “지난해 신규 상장한 유가증권시장 17개사, 코스닥시장 56개사의 지난해 결산실적은 전체 기업 대비 양호”했다며 “유가증권시장 17개사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시장전체와 비교해 상승했다”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