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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여의도 파크원 빌딩 7000억 규모 매입

고영훈 기자

gyh@

기사입력 : 2016-07-11 09:09 최종수정 : 2016-07-1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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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파크원 조감도.

여의도 파크원 조감도.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NH투자증권이 여의도 초고층 빌딩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NH투자증권은 서울 여의도에 들어서는 ‘파크원’ 4개동 56층짜리 빌딩을 매입한다. 매입 규모는 총 7000억원 규모로 NH투자증권은 2000억원 가량을 선투자하고 나머지는 NH농협금융계열사, 연기금 등에서 5000억원을 조달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파크원 시행사인 Y22디벨롭먼트와 오피스 타워Ⅱ를 매입하기로 합의했다. 완공 후 보유지분은 재매각한다.

‘파크원’은 총 4개 빌딩으로 구성된 프로젝트다. 파크원 프로젝트는 옛 여의도 통일주차장 터에 초고층 오피스타워 2개동과 비즈니스호텔 30층, 쇼핑몰 7층 등을 짓는 총 2조3000억원이 들어가는 공사다. 2007년 착공했지만 토지 소유주와 시행사의 소송 등으로 2010년 중단됐다. 투자금이 들어오면 소송 등으로 중단됐던 파크원 공사가 이번에 6년 만에 공사가 재개돼 2020년쯤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타워Ⅱ는 연면적 16만㎡의 지하 7층~지상 56층 규모다. 오피스타워Ⅰ, IFC에 이어 여의도에서 세 번째로 높은 빌딩이다. 옆에 들어설 지상 72층짜리 오피스타워Ⅰ은 통일교 재단이 소유주로 완공 후에는 시공사인 포스코건설 등에 임대한다.

지난 2010년 Y22디벨롭먼트 측은 파크원 사업비를 조달하기 위해 오피스 2개동 선매각을 진행했다. 하지만 통일교 재단은 계약위반이라며 이를 반대해 소송이 붙었고 Y22디벨롭먼트가 우여곡절 끝에 2014년 승소했다. Y22디벨롭먼트는 올해 공사를 재개하기 위해 자금 모집에 착수한 상태였다.

파크원 공사가 완료될 경우 여의도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며 IFC 역시 현재 매물로 나와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지난 2013년 쌍용양회 본사 빌딩인 씨티센터타워를 해외 사모펀드에 매각하면서 200억원 가량의 차익을 남겨 재미를 봤던 경험이 있다. 이번 투자 결정도 이전 부동산 투자가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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