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1일 열린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정부, 벤처업계, 상장법인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스닥시장 개장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제공=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는 1일 KRX스퀘어에서 열린 정부·벤처업계·상장법인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스닥시장 개장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1996년 7월 1일 개장한 코스닥시장의 20년의 발자취를 기념하고,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미래 혁신산업 육성을 위해 개최됐다.
최 이사장은 “코스닥시장이 우리 경제의 미래를 밝힐 미래성장 산업의 등용문이자 인큐베이터가 되도록 하겠다”며 “기술주 중심 시장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해, 벤처·모험자본시장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완성하겠다”라고 말했다.
거래소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에 따라 기술특례상장 확대 등 코스닥시장 특성을 반영한 상장제도 개선과 코스닥시장의 브랜드파워 제고를 위해 대형 우량기술주(IT·BT·CT) 및 업종별 선도기업 유치를 강화한다.
핀테크, ICT, 빅테이터, VR, 바이오신약 등 국가 산업정책 지원을 위한 미래성장 기술기업을 발굴해 강화하고, 안정적 수요 기반 확충을 위한 기관·외국인의 투자를 확대한다.
코스닥 투자 수요에 최적화된 ETF·ETN 상품 확충 및 코스닥150 지수 등 시장 특화형 파생상품 개발 등 코넥스시장 및 창업지원센터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 역량을 집중한다. 성장잠재력이 높은 초기 중소기업 상장 확대 및 코넥스시장 개념 재정립을 통한 자금조달기능을 강화한다.
코스닥 이전 상장 활성화로 코넥스기업을 코스닥 상장가능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맞춤형 IR지원서비스를 확대한다.
양연채 한국거래소 코스닥매매제도 팀장은 “국내외 증권사 합동IR, 기업탐방 등을 다양화하고 신규상장기업 등에 대한 특화형 IR도 확대할 것”이라며 “투자자의 거래제약 해소 및 시장 접근성 제고를 위해, 시장 제도와 인프라를 개선해 투자자가 믿고 투자할 수 있는 시장 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설명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