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송인준 아이엠프라이빗에쿼티 대표, 이재우 보고펀드자산운용 대표,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곽동걸 스틱인베스트먼트 대표, 민병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김태엽 스탠다드차타드프라이빗에쿼티 대표./제공=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은 30일 오후 3시 주요 PEF 운용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진 원장은 국내 PEF 현황 및 최근 기업구조조정 이슈 등에 대한 업계 의견을 청취하고, 시장친화적인 구조조정 활성화를 위해 PEF의 주도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진 원장과 PEF 운용사 대표들은 지난 2004년 도입된 PEF가 국내 구조조정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데 공감하고, 상시 구조조정체제 하에서 PEF의 역할 확대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국내 M&A 시장에서 PEF는 참여 비중이 지난해 약 40%를 차지해 인수·합병에 있어 중요한 플레이어로 성장했다. 이어 M&A, IPO 과정에서의 다양한 투자은행 업무는 물론, 모험자본 공급의 중요한 창구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금융당국도 지난해 10월 사모펀드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했다.
진 원장은 “기업구조조정에 있어 PEF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기업구조조정 추진을 위해 그간 PEF가 축적해 온 인력 구조조정과 노하우 등 다양한 경험을 공유해 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간담회를 계기로 PEF 업계와 금융감독원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기업구조조정 이슈나 PEF 업계 현안 등에 대해 의견 교환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