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27일 금시장 개설 이래 3번째로 많은 62.9kg이 거래됐다고 밝혔다. KRX금시장의 거래량은 글로벌 이슈를 반영해 지난 3주간 금요일마다 큰 폭의 등락을 거듭했다.
이날 금시장은 개장과 동시에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금요일 대비 1.1% 상승한 그램당 4만9980원에 거래가 개시됐다.
국제 금값은 지난 24일 2년 이래 최고점인 1318달러를 넘기며 4.7% 상승했고 원·달러 환율도 1.8% 급등했으나 국내 금값은 약 5% 상승에 머물렀다. 이는 차익실현에 나선 개인투자자들의 매도세로 인해 국제가와의 스프레드가 축소된데 따른 것으로 가격상승 요소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이날 오전 KRX금가격은 국제금가격과 -0.4~2.3%의 스프레드를 보이며 높은 변동성을 나타나고 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