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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노바티스 파리사옥 매입 추진

고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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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6-27 10:35 최종수정 : 2016-06-2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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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노바티스 파리사옥 매입 추진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프랑스 수도 파리에 위치한 노바티스의 오피스 빌딩을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7일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밀레니움자산운용과 손잡고 다국적 제약사 노바티스의 프랑스 신사옥을 매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체 매입가는 약 4000억원이며 그중 한국투자증권이 1700억원가량을 지분 투자하고 나머지 잔금은 현지 금융권 대출로 조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노바티스 사옥의 경우 최근 현지 실사를 다녀왔으며 투자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매입가 4000억원은 아직 정확히 결정나지는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매입 후 외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임대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 건물에 외국 기업들의 입주를 사업모델로 생각하고 있으며 노바티스가 10년 임차하는 방안 등은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한국투자증권은 해외 부동산 투자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설정한 부동산펀드에 참여해 호주 캔버라 루이자로슨 빌딩(약 2070억원), 폴란드 브로츠와프 아마존 물류센터(약 930억원), 호주 캔버라 루이사로손 빌딩(약 2070억원), 벨기에 브뤼셀 아스트로타워(약 2100억원) 등 해외 부동산에 연이어 투자하고 있다.

글로벌 제약회사 노바티스는 스위스 바젤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주요사업 부문으로 전문의약품사업부문, 안과사업부문, 제너릭사업부문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보령제약이 노바티스 그룹 계열사와 854억원 규모 토둘라 단일제 동남아 6개국 독점 라이센스와 상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에는 한국노바티스가 GSK 항암제 사업부를 인수하고 백신사업부를 매각하기도 했다.

한편 기존 IB 시장의 경쟁이 심해지면서 새로운 먹거리를 위해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해외 부동산에 투자하고 있는 추세다. 자기자본(PI)을 활용해 해외 부동산을 선매입한 뒤 투자 수요가 있는 국내 기관투자가들에 지분을 다시 매각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이외에도 증권업계는 해외부동산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키움증권, NH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다른 증권사들도 국외 부동산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국 시애틀 아마존 본사 사옥 8개 건물 중 한 곳을 2900억원에 인수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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