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오후 신 전 부회장의 SDJ코퍼레이션은“서울아산병원 주치의에 따르면 신 총괄회장은 전립선염증과 경미한 폐렴증상을 보여 현재 항생제 치료를 받고있다”고 밝혔다.
신 총괄회장은 지난해 11월에도 전립선비대증에 따른 감염 증상으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SDJ코퍼레이션은 “일반적으로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환자의 경우 2주 가량 항생제 반응을 관찰해야 한다”며 “신 총괄회장 역시 추후 상태를 지켜본 뒤 적절한 치료를 진행할 예정”이라는 입장이다.
신 총괄회장은 검찰이 롯데그룹을 압수수색하기 전날인 9일, 미열 증세를 보여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이후 뚜렷한 이유를 알리지않고 서울아산병원으로 병실을 옮겼다.
지난 18일 SDJ 코퍼레이션 측은 “신 총괄회장이 고령으로 회복 기간이 더 필요하다는 병원 소견과 가족의 요청으로 병원을 옮겼다”며 "특별히 몸 상태가 나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립선염 증상과 폐렴까지 겹쳐 10일 이상 안정 여부를 지켜봐야 하는 초고령 환자를 갑자기 서울아산병원으로 옮긴 만큼 논란이 지속될 전망이다.
재계에서는 신 총괄회장이 병원을 옮긴 이유에 대해 검찰수사와 취재회피 등 다양한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