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 총괄회장의 병원 이동은 장남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18일 신동주 전 부회장의 소유 법인 SDJ코퍼레이션은 “신 총괄회장이 고령으로 회복 기간이 더 필요하다는 병원 소견과 가족의 요청으로 병원을 옮겼다"며 "특별히 몸 상태가 나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재계에서는 신 총괄회장이 병원을 옮긴 이유에 대해 검찰수사와 취재회피·다른 질환에 대한 검사 등 다양한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10일 수십억원대의 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호텔롯데에 위치한 신 총괄회장의 집무실·신동빈 회장의 자택·롯데그룹 정책본부등 롯데그룹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어 16일,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이 김성회 전 롯데그룹 전무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전무는 신 총괄회장의 비서실장을 지내며 자금관리 업무를 맡았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