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하반기 IPO대어 '호텔롯데', 상장 사실상 무산

김지은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6-06-13 08:31

신동빈 회장

신동빈 회장

[한국금융신문 김지은 기자] 롯데그룹이 호텔롯데 상장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오는 7월까지 상장작업을 마무리 지어야 하지만 검찰 수사 등의 악재로 호텔롯데의 기업공개(IPO)를 사실상 포기하기로 한 것이다.

12일 롯데그룹은 보도자료를 통해 “투자자 보호를 위한 변경신고 등의 절차 이행이 물리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혀 연내 상장이 불가능해졌음을 공식화했다.

호텔롯데는 지난 1월 28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 당초 6월 말 상장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정운호게이트'와 관련해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에 대한 검찰 수사로 상장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호텔롯데는 7일 정정 증권신고서를 통해 희망 공모가 범위를 기존 희망가(9만7000원~12만원)보다 8~12% 낮은 가격인 8만5000원~11만원으로 조정하고 기관 대상 수요 예측은 7월 6~7일로 연기했었다. 공모 청약은 7월 12~13일, 상장은 7월 21일 전후로 다시 조정해 전체 상장 일정이 계획보다 한 달 여 뒤로 미룬 바 있다.

호텔롯데는 롯데쇼핑(지분율 8.83%), 롯데알미늄(12.99%) 롯데리아(18.77%) 등의 주요 주주로, 국내 롯데 계열사들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호텔롯데의 지분 90% 이상을 일본 L투자회사 12곳(지분율 72.65%)과 일본 롯데홀딩스(19.07%) 등 일본 롯데 계열사들이 장악하고 있어 롯데그룹의 국적 논란의 불씨를 지펴왔다.

이번 상장은 신동빈닫기신동빈기사 모아보기 롯데 회장이 일본계 주주들의 지분율을 낮추고 그룹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공들여 추진해온 사안이다. 하지만 검찰이 정 대표로부터 20억원가량을 받은 혐의로 신 이사장을 수사함에 따라 하반기 IPO 대어로 기대를 모았던 호텔롯데의 상장은 물거품이 됐다.

거래소는 “비자금이 중대한 회계문제로 번질 경우 3년간 상장을 재신청할 수 없다”는 상장규정을 명문화하고 있다. 따라서 호텔롯데가 이번에 상장을 못할 경우 수사 결과에 따라 호텔롯데는 최소 3년간 상장을 못할 수도 있으며, 롯데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신동빈 회장의 플랜은 무기한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

검찰은 지난 10일 롯데 정책본부를 비롯한 계열사들에서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튿날인 11일에도 롯데 계열사 롯데정보통신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롯데그룹은 "호텔롯데 상장 여부는 주관사와 감독기관과 신중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지은 기자 bridge@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주총 문화 패러다임 바꾼다"…예탁원, 전자의결권 플랫폼 'eVOP' 첫 선 "그동안 '슈퍼 주총데이' 접근성 한계 등이 지목됐는데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 시즌에는 대폭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전자의결권 플랫폼 '이봅(eVOP, Electronic Voting Platform)'은 한국 주총 문화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이윤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4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전자주주총회 도입 및 플랫폼 오픈' 기자간담회에서 전자의결권 플랫폼 'eVOP'을 소개했다.개정 상법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최근 사업연도 말 현재의 자산 총액이 2조원 이상인 상장사는 전자주총 개최가 의무화된다.이윤수 사장은 "eVOP은 예탁원의 핵심 인프라인 주요 업무 시스템과 동일한 수준의 안정성과 보안 2 AI 믿고 샀는데…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 흔드는 '반전' 인공지능(AI) 열풍을 타고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반도체주가 역설적으로 AI 투자 부담에 흔들리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있지만, 투자 비용을 웃도는 수익을 거둘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다.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외국인 매도 압력에 동반 하락했다.시장의 질문도 달라졌다. AI에 얼마나 투자하느냐가 아니라 투자한 돈을 언제, 얼마나 회수할 수 있느냐다. AI 반도체 랠리가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할지, 과도한 기대를 되돌리는 조정에 들어설지 시험대에 올랐다.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 “김치가 익어가듯 장기투자도 자리 잡길”…금투업계 '사랑의 김치페어' “겉절이부터 묵은지까지 저마다의 맛이 있지만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는 시간이 흐르며 더욱 깊은 맛을 냅니다. 우리 자본시장이 지향하는 장기 투자도 이와 닮아 있습니다. 금융투자업계도 투자자가 더 큰 결실을 누릴 수 있도록 장기 투자가 자리 잡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금융투자협회는 4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금융투자회사(증권·자산운용·선물·부동산신탁사) 및 증권유관기관들과 공동으로 ‘제16회 사랑의 김치페어’ 기부 행사를 개최했다. 축사에서 황성엽 금투협회장은 이같이 말하며 행사의 포문을 열었다.행사에는 금투업계 CEO(최고경영자)를 비롯해 조유진 영등포구청장과 황영기 초록우산재단 회장이 참석했다.86개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