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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 후강퉁 19개월 진단 ‘선강퉁 신경제 테마’

고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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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6-02 01:49 최종수정 : 2016-06-02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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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 후강퉁 19개월 진단 ‘선강퉁 신경제 테마’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현대증권(사장 윤경은)은 지난 31일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중국주식 투자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현대증권은 최근 증가하는 중국경제 둔화 우려에 중국 및 글로벌 금융시장을 점검하고, 후강퉁 시행 이후 중국시장을 진단하며 선강퉁에 대한 전략도 소개했다.

현대증권 해외상품부는 최근 신흥국 주가 흐름을 결정짓는 요인은 대외요건이라며 MSCI 신흥국 주가흐름이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현재 중국 경제는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 등이 개선되며 추세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인프라 투자 활성화와 부동산 회복 등이 경기 하방을 지지하고 구조조정이 본격화 됨에 따라 L자형 경기추세를 보였다. 2분기 중국 경제 성장률은 6%대로 전망되며 증시 거래량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어 향후 미국의 금리 인상 여부, A주의 MSCI 편입 및 선강퉁 개통 등의 시그널이 나올 경우 시장 반등의 기회가 올 것으로 보인다.

현대증권 투자컨설팅센터 관계자는 “장기적인 실적 향상이 기대되는 소비산업과 신흥 서비스업 등 밸류에이션이 낮고 안전적인 성장주에 주목해야 한다”며 “중국 ADR의 MSCI 차이나 지수 편입 시기도 함께 챙겨볼 필요가 있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중국 A주의 MSCI 신흥 지수 편입 가능성은 중요 체크 대상이라며 지난해 EM 지수 편입이 무산된 원인들의 개선 유무가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A주 편입을 보류하며 제기됐던 문제점은 △외국인 투자 배분 한도 △명확한 주식소유권 인정 △투자금 송환 관련 자본 이동 경직성 등이며 올해 A주 편입 가능성은 확정적이며 시점은 고려해 볼 항목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증권 해외상품부 김구남 팀장은 후강퉁 시대는 중국 시장의 기대와 우려가 함께한 시기였다며 정부의 기관투자자 규제와 정치논리에 의한 시장성 훼손이 문제였다고 평했다. 이어 서방 자본시장의 전방위 공격에 대한 취약하고 안일한 대응도 앞으로의 개선 과제라고 덧붙였다.

2007년 금융위기 이후 중국 경제는 선진국의 양적완화와 함께 투트랙을 유지하며 중흥과 위기를 겪어왔다. 중국 경제의 부흥은 예금 증가와 부동산 상승을 통한 졸부시대를 지나 중산층을 형성하게 됐으며 이는 다시 중국 임금인상과 생산경쟁력 하락 및 생산기지의 동남아 이전이라는 결과를 낳게 됐다.

김 팀장은 “중국 증시는 중국 경제와 관계없이 변동해 왔다며 2008년 이후 주가는 5년간 하락 추세를 지속했다”며 “2014년 증시개방이 가속화되고 후강퉁에 대한 계획이 발표되면서 본격적인 상승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증시에 대한 기대 방향은 다각화해서 봐야 한다며 △기업부채의 민간 이전 △후·선강퉁, MSCI, QFⅡ 증시개방 △시진핑 정치세력 안정화 △구 산업에 대한 구조조정 등 고려 대상은 다양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 증시는 저평가돼 있다며 “GDP 수준을 고려한 중국주식의 적정 지수는 7000포인트 이상으로 본다며 중산층의 성장, 뉴노멀과 신창타이, 리커창에 대한 기대 등 경제 변화 요인들은 많다”고 내다봤다.

중국 정부의 증시 부양책은 인위적이었으며 그에 대한 부작용은 신용 폭탄과 기관투자자의 성장 정체로 돌아왔다고 진단한 김 팀장은 재고 증가, 과잉 설비, 수출 감소는 공급 축소와 수요 확대로 해결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선강퉁 시대를 대비한 투자전략도 구경제 주식에서 신경제 주식으로 인식 전환해야할 필요성과 함께 구경제의 일시적 회복 가능성도 염두해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팀장은 신경제 성장 투자 포인트로 IT, 소비재·헬스케어, 신환경사업 등을 제시하며 선강퉁 대비 섹터와 테마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6대 섹터에 대해 △전기차 △환경 △필수소비재 △여가 △헬스케어 △상해디즈니랜드 등으로 구성해 종목별 투자 전략을 제시하며 선강퉁은 신경제 테마와 맞물려 투자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중국 금융거래 플랫폼 업체 항생전자는 지난 19일 선강퉁 거래시스템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히며 선강퉁 시행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국내 증권사들도 선강퉁 시장을 대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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