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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 1분기 순익 56.8%↑ ‘신생사모 절반 이상 적자’

고영훈 기자

gyh@

기사입력 : 2016-06-0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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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금융감독원

제공=금융감독원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저금리 기조 장기화로 갈 곳을 잃은 투자금이 몰려 국내 자산운용 업계의 올 1분기 실적은 작년에 비해 크게 나아졌다. 운용자산규모가 늘고 수수료 수익도 증가해 실적 개선을 이뤘다. 하지만 신생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는 절반 이상이 적자를 냈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15개 자산운용사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총 1388억원으로 전년 동기 885억원보다 56.8% 증가했다. 3개월 전보다는 28% 늘었으며 작년 2~3분기 실적보다는 하락했다.

올해 1분기 자산운용사의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는 13.1%로 전년 동기(9.3%) 대비 3.8%포인트 상승했다.

펀드유형별로 사모펀드 수탁고가 지난해보다 19.1% 늘어나 공모펀드 증가율(4.5%)을 앞섰다. 펀드수탁고는 445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4조원) 늘었다.

연기금과 보험회사의 투자일임액 증가로 인해 투자일임계약고는 401조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3%(47조원) 증가했다.

회사별로는 115개 자산운용사 중 74개는 흑자, 41개가 적자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사가 15개 증가했다.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의 경우 총 42사 중 26사가 적자를 나타냈다. 총 12개 회사가 신설되고 14사가 투자자문사에서 운용사로 전환하면서 짧은 영업기간으로 인해 적자 회사가 많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류국현 금감원 자산운용국장은 “저금리 기조 지속 등에 따라 사모펀드 및 투자일임계약을 중심으로 운용자산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사모펀드 규제완화로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의 시장진입이 크게 늘어나고 적자회사도 증가하는 등 자산운용시장에서의 경쟁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라고 전망했다.

류 국장은 이어 “신설 자산운용사 등 수익기반 취약회사 들이 적자를 보인 것을 포함해 전체 운용자산 및 수익 추이, 리스크 요인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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