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샘모바일 등에 따르면 T-모바일은 삼성 스마트폰을 약정 구매한 소비자가 한 달 안에 삼성 스마트폰을 1대 더 구매하는 경우 두 번째 단말기 값을 마스터카드 선불카드 형태로 지급하고 있다.
행사 대상은 T-모바일이 판매하는 삼성 스마트폰 전 기종이다. 갤럭시 그랜드 프라임 등 중저가 제품부터 갤럭시노트, 갤럭시7·갤럭시7엣지 등 프리미엄 제품까지 모두 포함된다.
미국 이통사들이 갤럭시7에 한해 '1+1' 행사를 한 적은 있지만, 중저가 스마트폰까지 이런 식으로 마케팅한 것은 이례적이다.
미국 시장에서는 이밖에도 다양한 사은 행사가 벌어지고 있다.
앞서 미국 최대 전자제품 판매점인 베스트 바이는 갤럭시S7 구매자가 버라이존, AT&T, 스프린트 등의 이통사에서 단말기를 개통하면 삼성 32인치 스마트 TV를 공짜로 주는 행사를 해 인기를 끌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미국 이통사들이 약정 개통을 조건으로 가입자를 끌어모으기 위해 하는 행사들”이라며 “국내에서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때문에 불법 소지가 있어서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