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수탁계약 체결로 신한은행은 자산규모 20조원이 넘는 고용ㆍ산재보험기금 투자자산의 보관 및 관리, 운용자금 결제, 배당원리금 수령 등 업무를 담당하게 됐다. 기존 수탁은행으로부터 자산 이수관 등을 거쳐 7월 1일부터 4년간 수탁은행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4월 고용노동부의 고용ㆍ산재보험기금 여유자금 운영지원기관 입찰에 지원한 이후 1차 정량평가, 2차 정성평가, 제안서 설명회 등을 거치며 입찰에 참여한 타 은행들과 경쟁을 벌였고 지난 10일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이후 실사를 거쳐 수탁은행으로 최종 선정됐다.
신한은행은 사학연금, 기획재정부 연기금투자풀 등의 기금을 수탁ㆍ관리하고 있으며 이번 고용ㆍ산재보험기금 수탁은행 선정으로 기금 수탁에 강점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