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 두번째부터) 두타면세점 오픈 행사에 참여한 ㈜두산 박종필 상무·유창원 상무·권미경 자문·두산타워 조용만 대표이사·㈜두산 박서원 전무·동현수 사장·이천우 부사장·김윤건 전무·최은식 상무가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두산 제공
이날 이천우 부사장은 “100%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면세점을 오픈했다”며 “그룹의 새로운 사업인 유통을 이제 시작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두타면세점을 성공적으로 조기안착 시키는게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당초 두타면세점은 연말까지 5000억원의 매출을 계획했지만 수치에 조정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두타면세점은 MD는 100% 완벽하게 구성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다. 7,8월이 되어야 진입하는 매장도 상당수다.
이에 대해 이 부사장은 “오늘 정상적으로 오픈한 브랜드는 518개이며, 3대 명품등 두산이 필요로하는 브랜드를 유치하는데는 시간이 걸리는 부분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브랜드 유치에 대해서 사업부가 좋은 계획들을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박서원 전무가 주도적으로 명품 브랜드 업체와 커뮤니케이션을 하고있고 조만간 좋은 결과를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이라는 설명이다.
이처럼 두타면세점은 3대 명품인 샤넬·에르메스·루이비통을 비롯한 브랜드 유치에 대해서 난항을 겪고있다. 그러나 두산측은 ‘모객’ 에 대해서만은 서울 시내 신규면세점 어디보다 자신이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 부사장은 “지금 동대문 지역에 700만이 넘는 외국인 관광객이 오고있으며 두타몰에 오는 전체 고객의 60% 이상이 중국인” 임을 피력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동대문 상권 자체가 외국인들이 서울을 오면 무조건 방문해야될 장소로, 모객에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또한 주요 여행사 70여개와 제휴 계약을 맺은 상태임을 강조했다.
이 부사장은 “오픈 당일인 20일에만해도 중국 중마이 그룹의 단체관광객 3000만명이 방문할 계획“이라며 “동대문 두타몰을 방문하는 단체관광버스가 하루에 150대 정도이다“고 말했다.
또한 두타면세점이 최초 도입한 면세점 심야 운영에 대해서는 “구체적 수치는 영업을 해봐야 알겠지만,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건 전체매출의 30%를 오후 9시 이후 기록했다는 점“을 꼽았다.
층마다 상이하나, 이날 오픈한 두타면세점의 영업 시간은 새벽 2시까지이다.
이외에도 두타면세점은 DDP·주변 재래시장과 같이 연계해 야시장을 운영하는 등의 공동 마케팅으로 상권을 활성화 시킨다는 방침이다.
끝으로 두타면세점의 주축에 서있는 박서원 두산 유통총괄사업 전무는 이번 오픈을 위해 매장의 MD 및 인테리어에 구상, 체험을 비롯한 마케팅 콘텐츠 전 분야에 대한 방향제시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