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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증권사 영업익 전년 절반 ‘ELS쇼크’

고영훈 기자

gyh@

기사입력 : 2016-05-1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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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증권사 올해 1분기 실적발표 현황./출처=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

대형 증권사 올해 1분기 실적발표 현황./출처=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올해 1분기 증권사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해 반토막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의 올해 1분기(1~3월)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대우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691억원으로 작년 동기(1425억원)보다 51.5% 감소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작년 1분기 247억원 흑자에서 올해는 913억원의 적자로 돌아섰으며, 현대증권도 작년 1분기 1044억원에서 올해 1분기 560억원으로 절반 정도 줄었다.

NH투자증권(-30.5%), 미래에셋증권(-33.1%), 대신증권(-35.0%), 메리츠종금증권(-23.4%) 등 올 1분기 실적을 발표한 다른 주요 증권사들의 경우는 조금 사정이 나은 편이다.

증권사 관계자는 "증권사의 수익성이 올 들어 나빠진 것은 지난해 증권업황이 비교적 좋았던 데 따른 상대효과 때문이다"라며 "직전 분기 대비해선 이번 증권사 영업이익은 개선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주가연계증권(ELS) 같은 파생결합증권 운용 수익이 대거 준 것도 영향을 미쳤다.

미래에셋증권은 파생상품 부문에서 3514억원 규모 손실을 나타냈으며, 한화투자증권의 적자 전환에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것은 ELS 운용손실이었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적자 전환 원인으로 작년 상반기에 발행이 급증했던 ELS 운용손실이 문제였다"며 이를 위해 "OTC영업팀과 운용팀을 분리하고 금융공학팀도 운용사업부와 분리해 '견제와 균형'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국내 증권사 ELS 잔액은 102조4529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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