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상선은 경영정상화 이후인 9월 이전, 해운동맹 가입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현대상선 측은 “금일 발표된 The Alliance는 법적 구속력이 없을 뿐만 아니라, 향후 선사별 재무 상황·얼라이언스의 시장점유율·국가별 포지션 등 다양한 역학 관계에 따라 멤버사간 구성은 언제든지 쉽게 변경 될 수 있다”며 향후 더 얼라이언스 진입에 대한 여지를 남겨놨다.
이어 현대상선은 “금일 발표는 얼라이언스 재편 방향에 대한 잠정적 안으로 멤버사 구성이최종 확정된 건 아니다”며 “현대상선이 이번 The Alliance의 멤버로 함께 발표되지 못한 건 올 초부터 당사의 법정관리 가능성이 언급됨에 따라 참여 여부가 ‘유보’된 것 뿐” 이라고 피력했다.
또한 “경영정상화 방안이 마무리 되는 시점인 6월초 The Alliance에 편입되는 것으로 협의 중에 있다“ 며 ”더 얼라이언스 멤버사들 역시 현대상선의 경영이 정상화되는 6월경 참여 여부를 확정시키겠다는 입장임”을 강조했다.
현대상선은 또“무엇보다 현재 진행 중인 용선료 협상을 완료하고, 계획된 사채권자 협의회를 통한 채무 조정을 마무리 지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현대상선은 “이러한 회사 경영 정상화를 통해 회사의 부채비율이 200%대 개선 등 재무 안정화가 이루어지면 새로운 얼라이언스로의 진입은 시간 문제일 뿐 결국 성사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끝으로 현대상선은 2016년 9월 경에 더얼라이언스 참여가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향후 현대상선의 얼라이언스 재편 논의에는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현재 현대상선이 속해있는 G6 얼라이언스는 2017년 3월까지 운영된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