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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KIC 사장 "해외 인프라사업에 금투업계 힘 합쳐야"

김지은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6-05-11 16:37

11일 서울시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자산운용사·증권사와 해외인프라사업 공동진출방안'이라는 주제로 KIC와 운용업계 간담회가 열렸다.(사진=김지은 기자)

11일 서울시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자산운용사·증권사와 해외인프라사업 공동진출방안'이라는 주제로 KIC와 운용업계 간담회가 열렸다.(사진=김지은 기자)

[한국금융신문 김지은 기자] “KIC가 금융투자업계와 해외 인프라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힘을 합하는 것은 해외 수주의 꿈, 국민경제의 꿈, 더 나아가 국내 증권업계가 글로벌 IB로 도약하는 꿈이다.”

은성수닫기은성수기사 모아보기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은 11일 서울시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자산운용사·증권사와 해외인프라사업 공동진출방안’이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KIC가 금투업계에 우리기업의 해외 수주 지원 협력을 제안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해외건설 사업은 규모가 대형화되고, 투자개발형 사업으로 진화하고 있기 때문에 맞춤형 금융지원이 필요함에도 현재 국내 상황은 기업의 시공능력을 뒷받침하는 자금조달 능력이 부족하다는 한계에 직면해 왔다는 게 은 사장의 설명이다. 은 사장은 KIC가 자금의 공백을 연결하는 역할과 동시에 국내 운용사 및 증권사와 해외 인프라 자산 운용 기회를 공유해 국내 금융 산업의 동반 성장을 꾀하기를 희망했다.

은 사장은 금융연결고리로서 KIC의 역할을 강조했다. 현재의 자본구조는 저위험을 추구하는 민간은행과 고위험을 회피하는 산업은행·수출입은행에서 투자은행(IB)·위탁운용사(GP), 기업으로 바로 넘어가는 구조이므로 중위험·중수익에서 공백이 생긴다. KIC가 중위험·중수익 부문을 담당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KIC는 국내 운용사와 증권사가 개별 프로젝트 단위로 GP 및 투자자로서 참여하거나 블라인드 펀드 GP로 참여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이날 행사에는 은성수 사장을 비롯해 황영기닫기황영기기사 모아보기 금융투자자협회 회장과 홍성국 미래에셋대우 대표,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대표, 윤용암 삼성증권 대표, 이희권 KB자산운용 대표, 정상기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조홍래닫기조홍래기사 모아보기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 등 국내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사장 및 임원들 30여명이 참석했다.

모두말씀을 통해 간담회의 포문을 연 황영기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KIC가 만들어진 지 10년 정도가 됐는데 그동안 해외 자산운용에 신경을 많이 쓰면서 국내 자본시장과의 연계가 미진한 부분이 있었다”며 “은성수 사장이 국내 증권사와 업무연계를 많이 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워서 코리안 드림팀이 탄생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금융위원회 소속 자본시장과 이형주 과장도 참석했다. 황 회장은 금투업계 행사에 특이한 한 분이 계시다는 말로 이 과장을 소개하며 “이형주 과장이 참석한 것은 정부가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KIC는 운용사와 증권사, 국내 기업, 국토부 등이 참여하는 합동실무회의를 5월 중 개최해 관련 기관들 간의 의견 수렴 후 프로젝트 단위로 투자의사결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사업에 대한 검증 및 정치, 법률 리스크 축소를 위해 사업 소재 국가의 국부펀드와 공동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지은 기자 bridg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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