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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구조조정 성공하기위해선 산업 재편 필요

신윤철 기자

raindream@

기사입력 : 2016-05-11 11:16 최종수정 : 2016-05-12 11:16

재무환경 개선에 머무르지 말고 바뀐 환경에 적응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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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구조조정 성공하기위해선 산업 재편 필요
[한국금융신문 신윤철 기자] 기업 구조조정이 성공하기 위해선 기업들의 재무환경보다 사업재편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산업구조의 변화와 효율적 기업 구조조정 체제 모색’을 주제로 11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연구원 세미나에서 전문가들은 구조조정 성공률을 높이려면 재무환경 개선에 머무르지 말고 바뀐 환경 속에서 사업을 재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석기 연구위원은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의 구조조정 경험 비교분석'연구를 통해 “최근 구조조정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IMF 시절이후 50%를 넘던 국내 구조조정 성공률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30%대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는데 김 연구위원은 구조조정 성공률 저하 원인으로 △기업 구조조정 프로그램의 효율성 저하 △악화된 경기상황 △구조조정 돌입 시기 지연 등을 꼽았다.

전문가들은 재무제표를 넘어 사업 재편으로 구조조정 프레임을 바꿀 때라고 지적한다. 김 연구위원은 “단순히 기업 재무상태 변화뿐만 아니라 사업성을 자세히 분석해 경쟁력 없는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고 가능성 있는 새 사업은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또 다른 시각의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국금융연구원 구정한 박사는 세미나에서 ‘주요국의 기업구조조정 경험과 시사점’이라는 주제로 미국, 일본, 독일 등 외국의 사례를 소개하고 "기업 구조조정은 가능한 한 빠르게 추진하는 것이 회생 가능성과 비용 측면에서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나라마다 기업구조조정 제도 차이가 있지만, 위기 시에 정부가 기업구조조정에 깊숙이 개입했었음을 지적하고 정부의 역할에 방점을 두었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오승욱 파트너는 조선업, 해운업의 구조조정에서 기업들의 자체적인 노력뿐 아니라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구조적인 개선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자산관리주식회사 김두일 이사는 기업 회생절차가 기존의 한계를 극복하려면 정부와 민간 등 다른 영역과의 협력관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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