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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성과연봉 지연시 인건비 삭감"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6-05-10 10:55

산은·수은 자구노력 차원 성과연봉제 도입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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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위원장(맨 왼쪽)이 10일 9개 금융공공기관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자료=금융위원회>

임종룡 금융위원장(맨 왼쪽)이 10일 9개 금융공공기관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자료=금융위원회>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임종룡닫기임종룡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이 성과연봉제 도입이 늦어지는 금융기관에 인건비 동결과 삭감 등 불이익을 주겠다고 경고했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에는 자구 노력을 거론하며 속히 성과연봉제 도입을 강조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0일 금융위원회에서 열린 9개 금융 공공기관장 간담회에서 "성과연봉제 도입이 지연되는 기관에는 인건비와 경상경비를 동결하거나 삭감하는 등 보수·예산·정원에서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금융 공공기관의 임금체계를 '고임금'으로 표현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321개 공공기관 중 예탁결제원의 직원 연봉 순위가 1억400만원으로 1위"라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보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조기에 성과주의 도입 시 인센티브 부여를 예고했다. 성과중심 문화 이행수준에 따라 총 인건비 0.25%~1% 인상률을 지급하고 추가 성과급과 경영평가 가점도 부여할 방침이다.

대신 성과연봉제 도입이 늦어지는 곳에는 인건비성 예산과 경비성 예산에 불이익을 주거나 정원·조직·업무 등 기관업무 협의 때 경영 효율성 문제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에 대한 철저한 자구 노력도 강조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특히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구조조정이라는 시급한 현안을 다뤄야 하며 자본확충도 절실하다"며 "그동안 두 기관의 경영에 대한 국민의 실망이 큰 만큼 철저한 자구노력이 전제되지 않으면 아무리 자본확충이 시급하다고 해도 국민이 납득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기업은행은 민간 참고사례로 거론됐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기업은행은 민간 은행과 업무가 가장 유사한 만큼 민간금융사가 참고할 모범사례가 돼야 한다"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성과중심 문화 확산에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또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직원들에게 보수 시뮬레이션을 제공하고 금융기관 직원 교육·평가 프로그램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성과주의에 대한 직원들의 수용성을 높이려면 개인들의 발전을 위한 기회가 충분히 주어져야 한다"며 "맞춤형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이 교육성과를 승진에 반영하는 등 연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밖에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유연 근무제 지원, 여성 인력 활용 강화 프로그램 운영 등을 설명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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