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금융·유통업계에는 이랜드가 KKR을 최종매각 대상자로 선정한 후, 체결을 위한 일정조차 잡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아울러 KKR이 킴스클럽을 3500억에 매각하길 원하면서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일각의 주장도 있다.
킴스클럽은 2015년 기준 매출 6627억원을 달성했다.
업계에서는 “킴스클럽과 뉴코아 강남점이 함께 KKR에 매각될 경우, 이번 매각 규모가 1조 4000억원대 까지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던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이랜드 관계자는 “본계약 체결 지연 및 계약 무산 가능성에 대한 내용을 확인하고 있으나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며 “예정대로 일정이 진행되고있으며 매각에 대해서는 KKR과 계속 논의중이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또 “조만간 구체화된 내용을 KKR과 함께 발표하겠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금액은 공개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며 일축했다.
한편 이랜드는 지난 3월 킴스클럽 인수에 가장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던 KKR을 킴스클럽 인수대상자로 낙점했다.
협상이 결렬되지 않을시, KKR은 이랜드 유통 점포 내에 운영 중인 킴스클럽 37개 점포의 영업권과 물류 시설 등을 인수하게 된다.
또한 이랜드 측이 킴스클럽을 성공적으로 매각할 경우, 지주사인 이랜드월드의 부채비율이 현 300%대에서 200% 초반대로 낮아지며 재무 유동성이 강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