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보다 7% 증가한 8889억원, 영업이익은 43% 줄어든 193억원을 기록해 예상치를 하회했다.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예상치보다 낮은 실적에 대해 “인청공항 가오픈 기간 동안 손실이 발생했고, 여행사 수수료가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호텔 적자 개선 또한 미미했던 것도 원인 중에 하나"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보다 17% 늘어난 3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97% 증가한 150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메르스 기저효과가 발생하고 창이공항 실적 개선 등으로 매출액이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올해 1월 한화, HDC 신라가 오픈했고, 동화면세점 확장 오픈하는 등 경쟁심화로 인해 모객 비용 증가와 성장률 둔화가 우려된다”면서 "주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어“정부의 추가 면세 사업자 허가 계획 발표 역시 불확실성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김지은 기자 bridg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