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차는 1분기 매출 12조6494억원, 영업이익 6336억원, 당기순이익 944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각각 13.2%, 23.8%, 4.6% 각각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아차는 1분기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기대비 0.7% 감소한 68만6000대를 판매했다. 이는 미국(3.7%)과 유럽(15.1%) 판매는 증가했지만, 경기 둔화에 따른 중국(-12.7%) 등 신흥시장 판매가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국내시장 판매는 카니발·쏘렌토·스포티지와 신형 K7과 모하비가 선전하면서 같은 기간 11.4% 늘었다.
이로 인해 기아차의 1분기 매출은 이 기간 13.2% 증가한 12조6494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23.8% 증가한 6336억원을, 당기순이익도 4.6% 증가한 9446억원을 각각 실현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2분기 이후에도 불확실한 경영 여건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경쟁력 있는 제품과 안정된 품질을 앞세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내실경영을 지속해 수익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올해 1분기 매출 22조350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7% 늘었으나, 같은 기간 영업이익(1조3424억원)과 당기순이익(1조7681억원)은 각각 15.5%, 순이익은 10.8% 줄었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