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보안원(원장 허창언)은 각계 전문가와 소통을 통해 금융보안 전문기관의 역할을 강화하고, 금융보안업무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자 ‘금융보안자문위원회’를 출범해 27일 첫 번째 전체회의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금융보안원은 다양한 학계, 법조, 회계, 언론계, 산업계 등 각계 전문가 20명으로 ‘금융보안자문위원회’를 올해 4월 만들었다. 자문분야 전문성을 고려해 보안정책, 보안관리, 보안평가, 보안기술 등 4개 분과위원회로 구성됐다.
또한 금융보안원은 ‘2016년도 주요 사업 계획 및 현안 사항’ 발표를 통해 금융정보공유분석센터(금융ISAC), 침해사고대응기관 등 금융보안 전문기관으로서 금융당국의 정책 지원 역량과 금융보안의 전문기술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금융보안원 측은 금융권 자율보안체계 확립을 지원해 금융권 전반의 보안수준을 제고시켜 나가기 위해 금융권 자율보안체계 확립 지원 기능 제고, 조직 역량 확충 기반 조성 등 금융보안원의 현안에 대하여 설명했다.
임종인 위원장을 비롯한 자문위원들은 금융보안원이 사이버 침해 위협을 선제적으로 진단하고, 치명적인 사이버 공격을 예방·대응해 누구나가 안심하고 편리하게 금융거래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금융보안 전문기관의 위상을 정립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금융보안원 허창언 원장은 “2016년은 출범 2년차를 맞이하는 금융보안원이 금융보안 전문기관으로서 위상을 정립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면서 “금융보안자문위원회 자문위원들이 금융보안원이 세계 최고의 금융보안 전문기관으로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업무 발전 방향에 대한 지속적인 조언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